KT는 한국·중국·일본 앱 장터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ASIS·One Asia Super Inter Store)의 하나로 도코모마켓에 ‘숍 인 숍(shop in shop)’ 형태로 올레마켓을 입주시키고, 그 안에서 국내 우수 앱을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인들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도코모마켓에 접속해 올레마켓 메뉴로 들어가면 올레마켓의 앱을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우선 ‘포트리스 제로’, ‘해외여행 사고 대처’, ‘나침반’, ‘회화 번역기’ 등 일본 소비자 특성에 맞게 번역한 앱 30종을 먼저 출시하고, 추후 한류 관련 앱 등을 추가해 올해 안으로 총 100여개의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지난달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앱 장터에 숍인숍 형태로 올레마켓을 입점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본 1위 사업자인 NTT도코모의 도코모마켓에도 진출함으로써 국내 우수 앱을 중국과 일본의 6억5천만 가입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안태효 KT 스마트에코본부장은 “일본은 좋은 콘텐츠라면 기꺼이 유료로 구입하는 문화가 자리잡혀 있는 만큼, 국내 우수 앱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장”이라며 “역량있는 국내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