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금호렌터카, 기업용 수입 렌터카 ‘가격파괴’

2011-08-3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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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시리즈 월 135만원 렌트 상품 내놔

KT금호렌터카가 국산차보다 저렴한 법인용 수입 렌터카를 내놓고 1일부터 서비스에 나선다. 사진은 BMW 7시리즈. (KT금호렌터카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수입 세단 부담 없이 타세요.” 법인 렌터카 시장에도 ‘수입차 가격파괴’가 시작됐다.

KT금호렌터카는 9월1일부터 국산 대형차보다 낮은 가격대의 수입 세단 장기 렌트 상품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BMW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중형 세단 528i, 최고급 세단 740Li 등 8개 차종을 일부 국산차보다 낮은 가격에 내놨다.

가령 KT금호렌터카 이용시 신차 가격이 6790만원인 BMW 528i를 매월 135만원(36개월)에 장기 렌트할 수 있다. 이는 가격이 비슷한 현대차 에쿠스(380 럭셔리 모델)보다 렌트비가 월 18만원(총 65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KT금호렌터카가 이 같은 상품을 내놓은 것은 수입차 대중화 시대와 맞물려 굳이 비싼 국산 대형차를 고집하는 기업 임원이 더 낮은 가격으로 수입차까지 선택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수리비가 비싸고 보험료가 높다는 단점도 ‘렌터카’라는 이유로 상당 부분 해소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차사고의 경우 면책금 50만원만 내면 된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차에 대한 편견으로 더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국산 대형차를 임원 차량으로 고집하던 법인을 대상으로 이번 상품을 전략적으로 내놨다”며 “3년 후 등록세만 내면 차량을 완전 소유할 수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일석이조”라고 밝혔다.

문의 ☎158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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