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공생발전, 기업 총수들이 나서야”

2011-08-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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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공생발전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시장경제를 지킬 수 있고, 우리 사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며 "당면한 여러 문제를 극복하는 데 기업이 앞장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30대 대기업 총수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시대적 요구가 왔을 때 선순환으로 바꾸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에는 역시 (기업) 총수들이 앞장서줘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그러면서 "자유무역협정(FTA)은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하며, 기업도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자발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가도, 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이런 변화를 스스로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이 같은 변화가 있는 동안에 나오는) 여러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교육비리와 권력형 비리, 토착형 비리는 이 정권이 끝날 때까지 엄격히 다뤄 우리 사회가 일류국가로 가는 데 뒷받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를 맞아 모두 힘들어 할 때 우리 기업인들이 열심히 해줘 금융위기를 잘 넘겼다"며 "이제 다시 재정위기 속에서 다시 한 번 우리 기업인들이 힘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 운영방향과 관련, "기업을 사랑하고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협력을 하되 시혜적 협력이 아니라 서로 윈·윈하고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금년에 50주년을 맞았다"면서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이 산업화를 통해 성공하게 된 데에는 전경련 회원사들의 역할을 부인할 수 없다"고 긍정 평가했다.
 
이어 "향후 50년을 내다볼 때 전경련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개별 기업적인 고민과 대책도 중요하지만, 전경련이란 경제단체 측면에서 고민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며 "그래야 국민의 신뢰와 애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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