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해외 현지 법인 5개와 이에 소속된 지점 37개, 사무소 4개 등을 거느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도 영국,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 현지법인 7개와 사무소 5개를 설치하며 활발히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 우리F&I 현지법인도 중국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의 글로벌전략 관계자는 “하반기 해외진출 전략 핵심은 해외진출 지속확대 및 현지화 추진, 해외 네트워크 경영관리 강화, 해외 사업부문 자회사간 시너지 강화 등을 통한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와 수익구조 개선”이라며 해외진출 전략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중국, 동남아, 남미 등 진출 유망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수익성 높은 시장, 전략적 중요시장에 대한 사업기회 발굴을 통한 신규 진출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출 지역의 현지법인 등 영업망 확충과 M&A, 전략적 제휴 등 진출 형태를 다양화도 우리금융의 또다른 과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브라질, 인도, 호주 등에 현지법인 또는 지점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남아 등 지역에서의 현지은행 M&A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기존 해외 네트워크에 대해 고객, 상품 서비스, 영업환경 등에 대한 역량강화로 고객 기반 확대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현지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우리은행 중국법인이 현지 지점장 등 주요 간부를 50%까지 현지인으로 대체하면서 현지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상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현지화 전략은 한국계 은행 최초 선점 효과와 맞물려 올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우리금융은 해외시장에서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영업활동 지속을 위해 지주사와 자회사간 정보공유 체계를 확립하고 리스크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