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베이비붐 세대 은퇴 도래, “위기 아닌 기회”

2011-08-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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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서 노후준비박람회 개최

지난해 열린 SENDEX 박람회 행사 모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약 700만명이 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시기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이들의 노후 대비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 등 8개 정부부처와 경기도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노후준비박람회 SENDEX 2011’을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개국 220개 기업과 기관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고, 15개국 64개사 30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관련 산업에 대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노후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에 주목, 고령친화용품에 국한됐던 전시를 건강·주거·금융·여가문화 등 고령층의 수요가 높은 산업분야로 확장하고 노후준비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포함시켰다.

우선 전시회에는 일자리 박람회를 비롯해 자산관리, 건강관리, 여가생활, 고령친화용품, 보조기구 등 노후준비와 관련된 제품·서비스 1만여점이 전시된다.

개막식 직후에는 ‘2011 Smart Aging 국제심포지움’이 열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사회 각 분야의 변화 및 향후과제에 대해 국내·외 석학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심포지움은 고령층의 수요에 따른 새로운 시장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고령화가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했다.

또한 전시회 기간 중 고령친화산업 유공자 포상, 재취업 전략 및 전직지원 컨설팅, 은퇴설계 아카데미 등 전문 세미나와 보조기구 공모전 수상작 전시, 7080 콘서트, 시니어 패션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경험과 지식이 사회적 자본·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고령화 사회로의 적응과 연착륙을 준비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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