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4회 해양보호구역대회 개최

2011-08-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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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일부터 2일까지 부산서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다음달 1일과 2일 부산 영도구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환경개발교육원에서 제4회 해양보호구역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해양보호구역 관리와 이용 사례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도출하고 이해당사자간 협력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관련 전문가 및 NGO 등에서 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해양보호구역이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해양경관이 수려한 지역, 해양생물의 서식지·산란지로 이용되는 지역,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는 지역 등 보전가치가 높은 곳을 정부 또는 지자체가 지정한 구역을 말한다.

국내에는 현재 해양생태계 보고인 오륙도 주변해역 생태계보전지역,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갯벌 습지보호지역, 국내 최대 규모의 람사르 등록습지인 고창·부안갯벌 습지보호지역 등 14곳이 지정돼 있다.

보호구역별 보전계획을 수립하고, 해양환경 개선·복원, 주민지원, 생태탐방시설 등 관리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어 순천만 갯벌, 증도갯벌, 오륙도 및 제주문섬 등 일부 해양보호구역은 매년 700만명 이상의 해양생태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째날에 보호구역 보전·관리·이용에 대한 지자체별 사례발표와 보호구역 관리평가 개선방안 토론회가, 둘째날은 보호구역 생태관광 토론회와 국제협력사업 설명회, 그리고 해양보호구역 분과토론 등이 개최된다.

또한 이번 해양보호구역 대회에서는 해양보호구역과 관련한 게릴라 퍼포먼스, 시민 퀴즈, 희망의 엽서 쓰기, 오륙도 탐방 등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각 지자체의 해양보호구역 보전 및 관리역량이 한 단계 발전되고 해양보호구역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지자체 및 지역주민에게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해양보호구역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보호구역센터(http://mpa.koem.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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