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애플측 로펌이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특허 맞소송에 대해 권리 침해를 강하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로펌은 삼성전자가 보유특허의 라이센스 기간에 원칙을 침해했으며 불법적인 시장 독점으로 중대한 표준특허 침해(standard-setting abuses)를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표준특허는 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을 구현하는데 반드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특허로 시장을 선점하고 로열티 수입을 확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측은 삼성전자가 프랜드(FRAND, 기술표준으로 채택될 때 다른 회사들이 해당 특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협의하는 것) 기간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 19일 한국 특허 소송 재판에서도 FRAND를 둘러싼 특허침해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였다.
삼성과 애플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등 6개국에서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