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같은 달 선박은 36억 달러, 자동차는 35억 달러의 수출금액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 기간 석유제품 수출금액 증가율도 작년 동월 대비 95.7%로 으뜸이었다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다만 이 증가율은 국내를 경유하는 선박에 판매되는 석유제품을 뺀 한국무역협회 통계 기준으로 계산됐다. 이 기준에 따른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47억 달러 가량이다.
이와 함께 원유 수입금액(87억600만 달러) 대비 석유제품 수출금액은 60%이며, 원유 수입물량(7829만 배럴) 대비 석유제품 수출물량(4222만 배럴)은 54%였다. 이는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지경부는 말했다.
지경부는 특히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영향으로 유럽지역으로 393만 배럴을 수출함으로써 전월 대비 251.6%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소비는 6600만 배럴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부문별 소비 비중은 산업 58.1%, 수송 35.9%, 가정·상업 3.7%, 발전 1.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