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니켈 생산 2배 확대…스테인리스 경쟁력 강화

2011-08-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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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포스코가 니켈제련 계열사 생산능력을 확대를 통해 스테인리스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포스코는 30일 뉴칼레도니아 누메아(Noumea)에서 파트너사인 SMSP와 니켈제련 합작사인 SNNC의 니켈 생산능력을 연간 3만톤에서 5만4000톤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SNNC는 다음달 광양에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4년까지 2기 제련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다. 총투자비 4800억원은 SNNC 자체 유보금 등으로 전액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 포스코와 SMSP의 합작으로 광양에 설립된 SNNC는 뉴칼레도니아 광산개발회사인 NMC로부터 30년 동안 생산에 필요한 니켈광을 공급받는다.

포스코는 이번 SNNC의 니켈 제련설비 증설과 제품구성비 조절로 니켈자급률을 60%까지 끌어올려 스테인리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제품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필수 원료다. 최근 공급사 대형화·과점화를 비롯해 자원보호주 확산, 투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가격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14년까지 포항 스테인리스 400계 생산설비 증설, 베트남 포스코 VST냉연 증설,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건설 등을 통해 냉연비를 8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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