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30일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과천시가 시민의견을 수렴해 건의한 사항을 수용하고 이를 반영한 기본합의서의 보완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를 당초 계획대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대신 보금자리주택은 당초 9641가구에서 4800가구로 줄이고 나머지는 토지는 유보지로 바뀌게 된다.
국토부는 향후 부동산 시장과 주택 공급 상황을 고려해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합의해 나머지 주택 공급을 추진해 나가도록 했다. 합의가 안되면 과천시가 유보지를 직접 매수할 수 도 있게 된다.
또 지식정보타운 내 영구임대주택은 과천시의 의견을 반영해 계획하고 주택 분양시기 등은 과천시와 LH가 역시 협의해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보금자리주택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과천시, 지역 주민들과 지속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또한 다른 보금자리지구에 대해서도 지자체 및 지역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소통해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