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사진=유엔 홈페이지]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치명적인 조류독감(AI) 바이러스가 올 가을과 겨울 재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조류독감 백신이 효과를 보이지 않는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 변종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가을과 겨울에 대규모 발병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 변종이 아시아 지역에서 퍼지고 있는 징조가 포착됐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백신의 방어망을 피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봄 가금류에 대한 백신 접종을 잠시 중단했던 베트남에서는 중부와 북부 대부분 지역에서 신종 조류독감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한반도, 일본까지 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유독감 바이러스 재유행에 대한 경고가 나온 가운데 세계 각국이 중국산 월병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조류독감을 우려한 국가들이 중국인들이 중추절에 즐겨먹는 월병 반입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
호주는 중추절을 앞두고 중국인들이 월병을 휴대하거나 우편을 통한 반입이 늘자 적발될 경우 6만 호주달러의 벌금 또는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또한 영국,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네시아, 독일, 스페인 등로 중국한 월병에 대한 수입 및 휴대를 전면 또는 일부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반입가능한 월병을 무게 5Kg이내, 100달러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각국이 월병 수입에 제한을 두는 것은 월병에 달걀 노른자와 고기가 들어 있어 조류독감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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