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텃밭 가꾸고 실내정원 꾸미는 도시농부!

2011-08-30 16:17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수원에 사는 주부 이정임(40)씨는 올 여름 베란다에 상추를 직접 키우기로 결심했다. 채소를 키워본 적이 없는 이 씨는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하는 텃밭가꾸기 정보를 통해 물관리에 효율적인 심지관수법을 이용했다. 얼마후 이 씨는 싱싱한 상추를 수확해 가족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했다.

사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베란다용 텃밭용기'.

주부 이 씨처럼 베란다나 옥상텃밭에서 직접 채소를 키우는 도시농업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민들은 몸과 마음의 건강뿐만 아니라 이웃과 소통한다. 자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미와 가꾸는 즐거움, 먹는 행복함까지 느낀다.
[사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옥상텃밭용기.]

우리 집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 먼저 어떤 작물을 심는 게 좋을까. 옥상 텃밭에 적합한 작물은 병해충이 적고 비료에 대한 적응 폭이 넓다. 또 어린 유묘에서부터 이용할 수 있는 작물이어야 한다. 옥상은 그늘이 없어 음지성 작물은 부적합하고 지상보다 바람이 심해 키가 큰 작물은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초보자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작물로는 엽근채류로 상추, 쑥갓, 잎들깨, 로메인상추, 부추, 가을배추, 무, 당근, 감자, 생강, 대파 등이 적합하다. 과채류로는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단호박 등이 좋다. 고구마, 도라지, 더덕, 야콘 등도 옥상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심지관수용 재배용기'.

작물을 선택했다면 어디에 심어야 좋을까? 스티로폼상자, 나무상자, 고무대야 등 상자형 재배법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옥상텃밭을 꾸밀 수 있다. 특히 농진청에서 특허출원한 심지관수형 재배상자를 이용하면 물 관리 걱정이 없어 보다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심지관수형 재배상자는 재배자가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식물이 마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듈식으로 상자를 연결해 대규모 교육농원을 구성할 수도 있고 실내외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