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SBS 콘텐츠허브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SBS 콘텐츠허브가 글로벌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인 K-POP 미공개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공급 받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는 9월 중 한국과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이고, 연말까지 프랑스·이탈리아·브라질·인도네시아 등 모두 25개 국가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한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가들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콘텐츠는 모두 방송되지 않은 미공개 영상들이며, 런닝타임만 해도 총 80시간이 넘을 정도로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한류 콘텐츠로는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시네마 3D 스마트TV의 ‘K-POP Zone’을 통해 서태지, 빅뱅, 카라, 비스트, 류시원, 포미닛, 씨앤블루, 신승훈, 인순이 등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들의 콘서트, 메이킹필름, 뮤직비디오, 팬미팅 영상 등 260개의 방대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게 된다.
또 630분 분량에 달하는 120개의 3D 콘텐츠는 깜박임 없고 안경이 편안한 시네마 3D 스마트 TV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메뉴와 콘텐츠가 현지 언어로도 지원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큰 장점이다. 앞으로는 영상 자막도 현지 언어로 지원될 예정이다.
K-POP 서비스는 무료 콘텐츠, 기간정액제, 프리미엄 콘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어 맞춤형 시청도 가능하다. LG전자는 한류 콘텐츠를 내달 2일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1’에서 첫 공개하고, 전 세계 K-POP팬들의 이목을 끈다는 계획이다.
서영재 LG전자 상무(스마트TV팀장 )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수준 높은 K-POP 콘텐츠가 LG 스마트TV 사업의 시장주도권을 강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