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 국제협력ㆍ인도적 지원ㆍ위기대응 담당 EU 집행위원은 리비아 시민들이 현재 보건의료체계가 붕괴되고 식수 등 생존에 필수적인 물자들이 없어 심한 고통을 받고 있고 반군이 치안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황이어서 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게오르기바 집행위원은 트리폴리에 파견된 EU의 인도적 지원ㆍ시민보호국 소속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보건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약품과 식량, 위생 처리된 식수 등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는 이를 위해 일단 1000만 유로를 할당했으며, 이 가운데 400만 유로는 이미 리비아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 위원회에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