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에서는 1강(SK텔레콤) 1중(KT) 1약(LG유플러스) 구도의 이동통신 시장이 이후에 3강 체제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G 서비스까지 1위를 지켜오던 SK텔레콤은 4G 서비스에 유리한 1.8㎓ 대역을 차지하면서 다양한 단말기를 제공하면서 선두를 유지하려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황금 주파수인 2.1㎓ 대역을 차지면서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여전히 2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LTE 망을 먼저 구축하는 등 4G 서비스 주도권을 놓고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는 가장 넓은 대역의 LTE 주파수를 확보하면서 가입자 수를 상대적으로 많이 수용할 수 있게 됐다.
KT가 쓸 수 있는 LTE 주파수는 지난해 할당받은 900㎒ 대역 20㎒폭, 2G 종료 후 이용할 수 있는 1.8㎓ 대역 20㎒폭, 그리고 이날 경매로 확보한 800㎒대역 10㎒폭 등 총 50㎒폭이다.
SK텔레콤은 1.8㎓ 대역 20㎒폭과 800㎒ 대역 20㎒폭 등 40㎒폭, LG유플러스는 800㎒ 대역 20㎒폭과 2.1㎓ 대역 20㎒폭으로 40㎒폭을 확보했다.
이통사들은 이들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면서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