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사장 “깨진 유리창 없도록” 눈물의 이임사

2011-08-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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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김쌍수 사장이 한국전력공사(KEPCO)를 떠나면서 마침내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김 사장은 29일 임직원 1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3년 재임기간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임사를 읽어 내려가는 도중 감회에 겨운 듯 눈물을 훔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를 꼽았다. 그는 “사상 최초의 UAE 원전 수출 달성은 개인뿐 만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커다란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혁신활동으로 우리는 많은 성공을 체험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됐다”면서 “이제 그동안의 혁신성과를 계속 이어나가 혁신을 우리의 문화로 완전히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임직원들에게는 ‘비즈니스 세계에 영원한 1등은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끝이 없는 변화와 혁신의 항해를 계속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지켜온 골프 금지문화는 앞으로도 반드시 지켜주시고 우리 주변에 ‘깨진 유리창’이 다시는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는 말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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