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투자자 차이는?

2011-08-29 15:1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미국인이 펀드, 일본인 예금, 한국인은 부동산을 가장 선호합니다."

한·미·일 금융투자자가 선호하는 투자 대상이 뚜렷하게 갈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가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수록 실물자산보다 금융자산 비중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인 총가계 자산 대비 금융자산 비중은 21.4%로 집계됐다. 반면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실물자산 투자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비해 미국 가계 자산 가운데 금융자산은 67.1%로 집계됐다. 일본은 60.5%였다.

미국 가계는 현금·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4.0%로 낮았다.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52.5%로 4배 가까이 많았다.

반면 한·일은 금융자산 가운데 현금과 예금 비중이 각각 45.3%와 55.3%로 미국보다 높았다.

한국은 금융자산 가운데 보험이나 연금 비중이 24.5%, 일본은 28.4%를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추세적으로 한국 가계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늘었지만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서는 부동산 투자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일은 과거에도 금융상품 비중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화와 민족성이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 투자자는 장기투자나 분산투자 비중에서도 미·일 투자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 구입시에는 증권사보다 은행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