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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이 27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까지 도착하면서 마을이 물에 잠기자 주민 2명이 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허리케인으로 버지니아 주에서도 정전사태와 건물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연합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린(Irena)'으로 미국에서 최소 8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강한 바람에 부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어린 아이는 신호등이 고장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등 이 지역에서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허리케인 아이린의 강풍과 폭우로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 100만여 가구와 업소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산사태와 주택파손 등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뉴저지 주에서는 전력회사 엑셀론이 운영하는 원자력 발전소를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뉴욕을 비롯한 허리케인 영향권 안에 있는 주요 공항도 운영을 멈춘 상태다.
/kaka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