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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행성 [사진=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행성이 발견돼 화제다.
호주 스윈번대학 매튜 베일스 박사가 이끈 다국적 공동 연구팀은 뱀자리 성좌로부터 약 4000광년 떨어진 곳에서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행성을 발견했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를 통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다이아몬드 행성 지름은 지구의 약 5배 남짓인 약6만4000㎞에 달한고 알려졌다.
앞서 연구팀은 각국 천문대에 있는 망원경으로 행성 탐사를 하던 중, 중성자별인 '펄서'를 포착했다. 이 펄서는 약 15㎞ 정도 소도시 크기의 작은 별로 주기적으로 전파를 방출한다.
이에 연구팀은 호주 연방과학원 파크스 전파망원경으로 정밀한 관측을 하던 가운데 이 별 주위를 빠르게 공전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별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
이 별은 태양처럼 질량이 작은 항성이 블랙홀이 되지 못하고 쪼그라든 백색왜성이다. 분당 1만회 이상 자전하며, 펄서로부터 약 60만㎞ 떨어진 곳을 2시간 10분마다 공전하고 있다.
이 행성은 밀도가 높아 온통 크리스탈 같은 물질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물질은 다이아몬드와 매우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말햇다.
/kaka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