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 순익 전년 同比 1% 증가에 그쳐

2011-08-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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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유 가격 상승과 천연가스 수입 증가 영향으로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의 상반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660억 위안에 달했다고 중국 신화왕(新华网)이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주주들에게 1주당 0.16229위안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페트로차이나는 지난 상반기 석유탐사와 생산 방면에서 주로 수익을 거뒀다. 상반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한 4억4600만 배럴에 달해 근래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판매 가능한 천연가스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조1900억 ft³에 달했다. 천연오일가스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6억4400만 배럴로 집계됐다.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상반기 중국석유의 평균 원유 가격은 배럴당 101.6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상승하면서 회사의 석유탐사 및 생산을 촉진시켰고, 덕분에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급증해 총 1036억8400만 위안에 달했다.

또한 페트로차이나는 지난 상반기 총 4억91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규모다. 그러나 국제 원유가격이 상승하면서 석유 정제 및 화학공업 사업에서 209억9300만 위안의 경영손실이 발생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4억5100만 위안이 감소했다.

페트로차이나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점차 증가세를 보여 전체 중국 시장에서 비중은 무려 38.9%에 달했다. 신규 건설예정인 주유소가 765개, 운행에 들어간 주유소가 361개에 달했으며, 6개 유류창고도 새로 증설했다.

페트로차이나 사업에서 해외 석유가스 생산 업무 비중은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페트로차이나의 해외 석유가스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해 619억 배럴에 달했다. 이는 전체 생산량의 6.89%에 달하는 규모다.

상반기 중국 석유는 전략적으로 파이프 라인 건설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중 서기동수(西氣東輸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스를 운송) 사업을 추진, 1차로 친황다오(秦皇岛)-선양(沈阳)에 이르는 파이프라인 건설하여 가스 공급을 시작하였고, 2차로 현재 란저우-청두 (兰州-成都)에 이르는 원유 파이브 라인 건설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장쑤(江苏) LNG 1차 투자 개발 및 생산 성공에 힘입어 다롄과 탕산 지역 LNG 투자개발 또한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천연가스와 파이프라인 방면에서 107억3000만 위안의 이윤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수입 증가로 인한 대규모 손실 및 중요 공사 과정에서 쌓인 대출금 증가로 인한 감가상각으로 인해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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