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은 24일 국무원 상무회의를 개최해 '전국 지하수 오염 예방 및 근절 10개년(2011—2020년)계획'을 통과시켰다고 현지매체들이 이 26일 전했다.
국무원은 계획을 통해 2015년까지 초보적인 지하수 오염원 통제시스템과, 지하수 수질 악화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어 2020년까지 지하수오염원을 전면적으로 감독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것을 기본 정책방향으로 잡았다.
현재 중국의 지하수는 전체 총급수량의 18%를 점유하고 있다. 북방지역은 65%의 생활용수, 50%의 공업용수, 33%의 농업용수를 지하수로 충당하고 있다. 전국 657개의 도시 중 400여 곳이 지하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보호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90%의 도시 지하수가 정도는 다르지만 오염물질의 영향을 받고 있다.
국무원은 구체적으로 오염원을 적극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쓰레기 매립장, 공장폐기물, 채광활동, 농약, 생활오수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이와 함께 수질관리 시스템을 개조하며, 도시 생활 오수 처리율과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