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노조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SC제일은행의 모든 노조원은 정시에 출퇴근하되 점심 때 한꺼번에 자리를 비우기로 했다.
또한 자사 은행상품 불매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조의 투쟁 방식을 두고 은행 측은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 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많고, 점포를 열기 전 준비시간도 2~3시간 가량 필요한 상황에서 이는 고객 불편을 낳을 수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2600여명의 노조원이 파업으로 강원도 속초에 머물러 있는 동안, 사측은 인력 부족과 금융사고를 우려해 전국 392개 지점 중 42개의 점포의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노조원들이 복귀해도 해당 점포는 당분간 영업을 재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는 31일 노조는 각 지점이 있는 광주, 대구, 부산 등 권역별로 하루 파업을 전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