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株, 경기침체 영향 적다"<HMC투자증권>

2011-08-26 08:5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26일 홈쇼핑 업종이 하반기에 업황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홈쇼핑주에 대한 하반기 실적 악화·종합편성채널 도입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홈쇼핑은 판매 상품을 교체하기 쉽고 상황 적응력이 뛰어나 경기 침체 영향이 적다”고 판단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때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줘 이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종편 채널이 채널 15번 이후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기존 홈쇼핑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는 로우채널 확보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편 도입으로 로우채널이 늘어나 홈쇼핑업체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종편채널이 15번 이후 연번제로 확정되면 13,14번도 새로운 로우 채널이 될 수 있는데, 로우채널이 확대되면 채널확보 경쟁이 완화돼 홈쇼핑업체의 과다한 케이블방송사업자(SO)수수료 부담이 크게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년 초 방송송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홈쇼핑 채널 ‘쇼핑원’에 대해선 “당초 일정보다 사업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향후 사업성도 불투명해 경쟁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CJ오쇼핑 등 홈쇼핑 업체의 해외사업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우리홈쇼핑(전 현대홈쇼핑)이 중국 사업에 실패한 이유는 단독 출자해 방송과 물류 관련 제휴사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현대홈쇼핑은 지난달부터 ‘상해현대가유홈쇼핑’을 시작했고, GS홈쇼핑은 다음달부터 태국에서 홈쇼핑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