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르징지신원은 상무부가 24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7월 돼지고기 가격이 전달보다 11.7% 올라 농산품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12일 국무원 상무회의가 돼지고기값 폭등으로 인한 물가 불안을 우려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떨어뜨리자 하락세를 보이다가 22일 다시 반등한 후 8월들어 3주 연속 상승세다.
돼지 생고기의 평균 가격은 현재 1㎏당 19.3위안에 거래되고 있지만 명절인 중추절을 앞두고 있어 8월 가격은 전년대비 50% 가량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7월에 도축된 돼지는 1601만3000마리로 6월(1634만9000마리)에 비해 2.06% 줄었으며 전년동기보다는 9.8% 감소했다. 지난 2월부터 전년동기에 비해선 6개월 연속, 전월에 비해선 4개월 연속 줄었다. 8월에도 돼지 공급량은 늘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CPI의 지표로 불리는 돼지고기값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8월 CPI가 7월(6.5%)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