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24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듬해였던 2009년 3분기 -2.9%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부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하면서 3분기 이후 줄곧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문별로 기업간(B2B) 거래액이 224조8780억원으로 91.0%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3.5% 증가했다.
기업·소비자간(B2C) 거래액은 4조5980억원으로 20.8%, 소비자간(C2C) 거래액은 2조2770억원으로 13% 증가했다.
그러나 기업·정부간(B2G) 거래액은 15조4950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전자상거래 중 B2C, C2C 등을 포함한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7조4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음식료품(28.6%), 농수산물(27.2%), 생활·자동차용품(24.0%)이 증가한 반면 소프트웨어(-38.1%)는 감소세를 보였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과 전문몰이 각각 16.8%, 21.2%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운영 형태별로는 온·오프라인 병행업체(27.4%)가 온라인업체(13.3%)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불결제 수단별 구성비는 카드(73.6%), 계좌이체(22.6%), 전자화폐(0.2%) 등이었고, 배송 수단별로는 택배가 91.3%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자체배송(4.1%), 오프라인 제휴(1.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