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코스 적응 문제 없어요”

2011-08-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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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한달만에 복귀한 日대회 첫날 공동 2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시차 적응도, 단 한 차례의 연습라운드를 못한 것도 그에게는 변수가 되지 못했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얘기다.

김경태는 이달초 미국으로 가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USPGA챔피언십, 윈덤챔피언십 등 세 대회에 연속 출전한 후 23일 오후 한국으로 왔다. 집에서 하룻밤 자고 24일 아침 일본 후쿠오카로 떠났다.

매주 수요일은 프로암대회가 열리는 날. 프로암 참가선수들은 라운드를 하며 코스를 익힐 수 있지만, 불참 선수들은 연습라운드를 할 수 없다. 물리적으로 프로암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김경태는 스트레칭 등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러고 25일 후쿠오카의 케바GC(파72)에서 시작된 일본골프투어(JGTO) ‘바나 H컵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1000만엔)에 출전했다. 미국에서 귀국할 때 빠졌던 골프백은 전날밤 일본으로 공수돼 제 클럽을 갖고 나간 것은 다행이었다.

김경태는 첫 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후반에는 12개의 퍼트로 마무리할만큼 금세 제 페이스를 회복했다.
후지타 히로유키, 이케다 유타 등 일본 톱랭커들과 함께 공동 2위다.

그보다 1타 앞선 단독선두에 나선 선수는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다. 배상문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배상문은 후반 나인 퍼트수가 10개에 불과했다. 한 홀(11번홀)만 빼고 여덟개 홀에서 1퍼트로 홀아웃했다는 얘기다. 김경태는 시즌 JGTO 상금랭킹 1위(약 6119만엔), 배상문은 6위(약 3769만엔)를 각각 달리고 있다.

지난 주 JGTO에서 프로 첫 승을 올린 조민규(23·투어스테이지)와 허인회(24), 허석호(38)는 4언더파 68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시카와 료(일본)는 2언더파 70타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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