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의 긴축정책에 따라 광동(广东)성 순더(顺德)일대 중소기업의 89% 이상이 자금난에 빠지는등 돈 가뭄에 따른 산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
25일 다양왕(大洋网) 에 따르면 자금 조달이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은 원재료 조달 등 공장을 돌릴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주문이 와도 주문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수출용 제조품을 만들어온 중소기업들은 마땅한 담보물이 없어 그동안 주로 신용대출에 의존해 자금을 융통해왔으나 통화 긴축으로 은행들이 대출규모를 축소하면서 신용대출 규모가 작아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다양왕은 현재 순더를 비롯한 광동일대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중소기업들 가운데 80%는 자금난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전했다. .
광동성 순더(顺德) 경제추진국 관계자는 "당장 연쇄 부도와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고 있지만 외부에서 주문이 들어와도 원재료를 사지 못해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분간 긴축정책이 지속될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도 신용 대출 자금을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한층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