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4일 국영TV를 통해 리비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카다피의 몰락으로 막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나토(NATO)는 매장된 석유를 얻기 위해 리비아를 파괴해왔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전날에도 "리비아에는 무아마르 카다피가 이끄는 하나의 정부만이 유일하다"면서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한 반군 주도의 정부를 인정치 않았다.
카다피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차베스 대통령은 2월 리비아에서 민주화 열기가 끓어오르며 카다피가 궁지로 몰리자 평화적 중재안을 내놓는 등 친구를 보호키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 왔으나 성공은커녕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국영TV에서 호르헤 히오르다니 재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동안 40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이끌어내기를 바란다면서 이 자금은 군장비를 구매하고, 베네수엘라 내에서 있을 양국간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