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추석 앞두고 식품 값 들썩

2011-08-24 14:0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추제(中秋節, 추석)를 보름여 앞두고 중국 식품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중문판은 중국 상무부를 인용, 지난 달 식품 가격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식품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중국 정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주 채소 18종 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2.1% 상승했는데 이 중 상추와 배추 청경채 가격이 각각 15.1% 14.1% 11% 상승하는 등 엽류 채소 가격이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추제 맞이 가공식품 수요도 늘어나며 계란과 식용유 가격도 다시 올랐다. 계란 소매가격은 0.8%, 땅콩기름은 0.5%, 콩기름과 쌀 가격은 각각 0.3%씩 상승했다.

양고기(0.6%) 닭고기(0.2%) 돼지고기(0.1%) 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농업은행인 라보은행의 애널리스트는 이에 관해 "식품 가격이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차지하는 영향이 큰 만큼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8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왕지민(王濟民) 중국 농업과학원 농업경제발전연구소 부소장은 식품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돼지고기 수입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