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촨량(吳團良) 헤이룽장성 미술협회 주석에 따르면 베이징시 감찰 당국은 톈안먼의 소장 목록에 있는 우촨량, 청스파(程十發), 왕청시(王成喜) 등 중국 현대 유명 화가들의 작품 8점을 분실한 사실을 파악하고 경위 조사에 나섰다.
이에 대해 톈안먼관리위원회 측은 "다른 정부 기관이 인테리어용으로 그림을 빌려가 소장 목록에 있는 그림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조사 후에 대답하겠다”며 분실 경위에 대한 답변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전 중국 자금성에서 직원의 실수로 국보급 청자 접시가 깨진데 이어 도서관에 소장 중이던 고서 100여권까지 분실하는 등 최근 중국 내 부실한 문화재 관리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