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진은 오전 1시 51분쯤 워싱턴 D.C에서 134km떨어진 버지니아 주 루이사 근처에서 발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이번 지진은 5.9 규모로 버지니아 주 전체와 워싱턴D.C는 물론 뉴욕과 오하이오 주, 캐나다 토론토까지 지진의 진동이 감지됐다.
지진의 진앙지로부터 18Km 떨어져 있는 노스애너파워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2기가 지진으로 자동으로 차단됐다.
인근의 원자력 발전소 8곳에도 ‘낮은 단계의 긴급사태’가 발령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9·11테러 10주년을 앞두고 일부 시민들은 폭탄 테러 공포감에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지진 발생 직후 일부 동부 지역의 대도심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잠시 중단됐으며 뉴욕 JFK 공항의 항공기 이륙과 착륙이 일시 중단 됐으며 공항의 관제탑에 소개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한편, 미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이 워싱턴D.C.에서 남서쪽으로 148㎞ 떨어진 버지니아주 미네랄 지역의 지하 6㎞ 지점이라고 밝혔으며 아직까지 지진공포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아직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