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지난 15일 구글이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12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전격 발표한 후 애널리스트들의 비관적 견해에 동의하면서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낮춘 바 있다.
S&P는 구글의 스마트폰 제조업으로의 진입이 재무상황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다른 휴대전화 메이커들과 갈등을 빚을 수 있다면서 이 회사의 모토로라모빌리티 인수계획에 우려를 나타냈었다.
S&P의 정보기술 주식연구부문 책임자인 스콧 케슬러 애널리스트는 구글에 대한 투자의견이 짧은 기간안에 수정된 게 이례적임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조치가 S&P 연구조사 접근법과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토로라 인수 발표 이후 매각공세 속에 구글 주가가 자신이 제시한 목표주가인 500달러로 떨어졌음을 상기시키면서도 이번 모토로라 인수에 따른 우려와 충격 등 구글에 대한 관점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글 주가는 전날대비 7.25달러(1.5%) 오른 498.17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