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팬들 그라운드 난입해 김성근 감독 경질 반발

2011-08-18 22:10
  • 글자크기 설정

SK와이번스 팬들 그라운드 난입해 김성근 감독 경질 반발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김성근 SK 와이번스 감독의 경질에 화가 난 팬들이 그라운드에서 유니폼을 불태우는 등 난동을 부린것으로 알려졌다.

SK 팬들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가 끝난 후 그라운드에 들어와 마운드에서 유니폼을 불태우고 플래카드를 거는 등 김성근 감독의 경질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팬들은 경기 도중에도 '김성근'을 외치며 물병과 캔 등을 그라운드에 던져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고 9회말 김강민이 타석에 서자 SK 유니폼을 입은 남자 팬이 그라운드에 달려나와 홈에 슬라이딩을 한 후 끌려나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그라운드에 모인 수백 명의 팬은 깃발을 들고 달리고 홈에 슬라이딩을 하는 등 퍼포먼스를 하다 마운드 위에서 유니폼에 불을 붙였다.

불길은 점점 커졌고 이와 함께 '김성근'을 외치는 구호도 점점 커져갔다.

팬들은 불타오르는 유니폼 뒤로 '팬심, SK야구 우승, 폄하한 구단 관계자 사퇴하라'고 쓴 플래카드를 펼쳤고 SK의 과거 순위와 미래 순위를 뜻하는 '11218999'라고 쓰인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20여 분간 동그랗게 모여 타오르는 유니폼을 바라보던 팬들은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하자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경기장 밖에서 '김성근'을 외치며 시위를 지속했다.

/sunshine@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