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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구 동서발전 사장 (오른쪽)과 인도 사하라파워사의 CEO 아쇽 바르가바(Ashok Bhargava)가 지난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MOA 체결한 후 악수나누고 있다 |
지난 16일 인도 뉴델리에서 체결한 이번 합의서(MOA)는 1000MW급 원자력발전소 6기를 건설하는 사업과 동일한 수준으로 총공사비 약 90억 달러로 인도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3.5%를 차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단계 사업인 인도 오리사주 1200MW(600MW급×2기) 석탄화력 사업은 이미 인도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현재 14%의 전력판매계약(PPA)이 된 상태로 발전소 전체 사업 소요부지 중 21%인 25만평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 말까지 부지가 최종 확보되고 전력판매계약(PPA)이 70% 수준에 이르면 내년 중 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인도를 방문 중인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16, 17일 이틀간 전력부장관과 석탄부장관 그리고 정부기관인 전력판매회사 회장, 국영송전공사 회장 등 전력관련 회사 대표들과 만나 사업에 대한 실무적인 협의 및 협조를 요청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도 발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적인 성장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건설 및 기자재 수출업체(EPC) 그리고 보조기기 등 관련 분야의 국내회사들이 동반 진출에 따른 수출효과는 물론 고용창출 등 향후 인도 발전시장 선점에 한국동서발전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