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스페인 춤의 화려함과 뜨거운 정열을 대표하는 스페인 플라멩코 발레단(BNE)이 첫 내한무대를 갖는다.
1978년 창단된 BNE는 나초 두아토가 이끌었던 현대 무용의 스페인 국립무용단(CND)와 함께 스페인 정부가 설립한 양대 국립 무용단이다.
이번에 첫 내한하는 BNE의 공연은 플라멩코의 정수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 ‘Dualia’는 남녀 무용수들의 감각적인 듀오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2부 ‘La Leyenda (The Legend)’는 20세기 플라멩코의 전설적인 댄서, 카르멘 아마야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BNE의 레퍼토리 중 관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집시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아먀야의 치열했던 삶과 예술을 다룬 작품이다.
40여명에 달하는 무용수들의 춤(baile)과 노래(cante), 기타 반주(toque) 세 요소가 결합된 정통 플라멩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