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칼라 취업자 400만명 돌파

2011-08-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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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고위직·법률 및 금융전문가 더하면 1000만명에 육박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산업구조가 고도화되면서 전통적인 '화이트칼라' 직군인 사무직 취업자(사무 종사자) 수가 관련 통계작성 이래 사상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의 사무 종사자 취업자는 402만6000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75만8000명보다 7.1% 증가했다.

사무 종사자란 한국표준직업분류상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 금융·보험 사무직, 법률·감사 사무직, 상담·안내·통계 및 기타 사무직 종사자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보통 '넥타이부대' 같은 화이트칼라 회사원을 지칭한다.

사무 종사자는 2004년 7월 333만4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08년에는 340만명대로 올라섰다가 지난해 11월에는 390만명선을 돌파했다.

이후 증감을 반복하다 지난 6월 399만5000명을 기록했으며 7월에는 400만명선을 넘어섰다.

전체 취업자 중 사무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전체 취업자 가운데 사무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6.3%.

지난해 같은 기간(15.5%) 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2004년의 14%대에 비하면 2%포인트가량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기업체 고위직과 고위 공무원 등 관리자와 법률·금융 전문가까지 포함하면 화이트칼라 직군 종사자는 1000만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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