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뱀장어잡기 체험행사' 1만여 명 참여 성황

2011-08-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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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 3회에 걸쳐 210㎏ 방사

함평군 '뱀장어 잡기 체험행사'

(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전남 함평군은 '뱀장어 잡기 체험행사'에 관광객 1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뱀장어 잡기 체험행사'는 함평읍 석성리 돌머리 해변에서 지난 6월 3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3회에 걸쳐 총 뱀장어 210kg을 방사해 1만 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에는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사된 뱀장어를 잡기 위해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돌머리 해변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성만(52, 안양시 만안구) 씨는 “미끄러운 장어가 요리조리 빠져나가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며“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참 재미있고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함평군 관계자 “가족이 함께하는 이번 체험 행사로 가족 간에 잊지 못할 추억을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더욱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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