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행정원 이·퇴직률 20%에 달해

2011-08-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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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업무를 보조하는 행정원의 20% 정도가 이직이나 퇴직하는 것으로 나타나 외교부의 기존 행정원에 대한 관리가 선행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외교통상부가 16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제출한 '재외공관 행정원 이직 현황'을 보면, 2006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체 재외공관에서 총 2286명의 행정원이 이직하거나 퇴직해 평균 이ㆍ퇴직률이 19.75%를 기록했다.

이 중 근무기간 만료 등으로 퇴직한 사람은 전체 행정원의 4.3%인 505명 이었으며 근무 기간에 다른 회사나 다른 나라 재외공관 등으로 자리를 옮긴 사람은 1781명(15.39%)이었다.

전체 이ㆍ퇴직자 2286명 중 62%에 달하는1433명이 현지인으로 한국인 이ㆍ퇴직자 853명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이ㆍ퇴직률은 2006년 17.8%에서 2007년 22.1%, 2008년 23.4%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09년 21.4%로 감소했다.

예산정책처는 “외교부는 전문성을 갖추고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인력을 행정원으로 충원하기 위한 '재외공관 현지인 행정원 역량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보수 현실화, 교육훈련 강화 등을 통해 업무처리 경험ㆍ노하우를 지닌 기존 행정원에 대한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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