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최초로 자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자 일부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마켓 폰빌(Phone Bill)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폰빌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소액결제 서비스를 말한다. 결제 금액이 이동통신 요금에 합산돼 후불 청구되기 때문에 지금과 달리 신용카드 없이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달러가 아닌 원화 단위로 유료 앱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태블릿PC 이용자들은 신용카드 없이도 앱 장터에서 유료 앱 구매가 가능해졌다. 특히 US달러나 유로화 등 해외 화폐 단위 대신 국내 원화로 앱을 구매할 수 있게 돼, 안드로이드 앱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한편 이전까지 안드로이드 마켓 폰빌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사업자는 미국과 일본의 6개 사업자였다. SK텔레콤은 전 세계에서 7번째로 안드로이드 마켓 폰빌 서비스를 도입한 사업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