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15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근 출간한 회고록에서 "5ㆍ18운동은 유언비어가 진범"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회고록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후안무치하고 시대착오적 역사왜곡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는 노 전 대통령의 언행 일체를 엄중히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월단체, 광주시민, 국민과 함께 명예훼손에 대한 진솔한 사죄를 엄중히 요구한다"며 "사죄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회고록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