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세계 최대 크기, 최대 중량의 RFCC 리엑터를 오는 10월 중순까지 이 회사가 공사를 맡은 UAE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에 위치한‘루와이스 중질유 분해공정’현장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미 지난 13일 울산항에서 RFCC 리엑터 선적을 성공리에 끝내고, UAE 현장으로 이송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UAE 루와이스 현장으로 옮겨지는 RFCC 리엑터는 일본이 생산한 것으로, 12만7000 배럴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연료를 생산하는 루와이스 중질유 분해공정 건설공사의 핵심 기기다. 총 16개월에 걸쳐 제작됐다.
RFCC 리엑터는 한달여의 항해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중순 UAE의 수도 아부다비항에 도착하게 된다. 아부다비에서 약 250Km 떨어진 루와이스 현장에는 오는 10월 중순께 도착, 최종 준비작업을 거쳐 올해 말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GS건설이 지난 2009년 12월 총 31억 달러에 수주한‘루와이스 중질유 분해공정’공사는 일반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저부가가치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바꾸는 고도화 설비 플랜트 건설공사다.
현재 약 21%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 5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4년 2월 최종 준공예정이며, 준공 후 세계 최대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GS건설 UAE수행1담당 승태봉 상무는 “이 공사의 핵심기기인 이번 RFCC리엑터는 규모가 크고 이송거리도 총 1만1000Km에 달하는 먼 거리여서 이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루와이스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말 애드녹 자회사인 타크리어가 발주한 100억 달러 규모 정유공장 확장공사다. 이 중 총 96억 달러에 달하는 5개 초대형 공사를 국내 업체들이 수주, 국내는 물론 유럽과 일본 등 엔지니어링 선진국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현재 GS건설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대우건설 등 4개 회사가 플랜트 건설 공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