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13일 태극기에 불을 붙인 혐의(국기모독)로 김모(61ㆍ무직)씨를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앞에 걸린 태극기 한 장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주변을 순찰하던 파출소 직원에게 발견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전날 밤 내린 비로 태극기가 젖어손상 정도는 크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곧 광복절이라태극기를 뽑아 가져가려 했는데 손이 닿지 않아 불을 붙였다"며 "술에 취해 자세한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