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거래소, 정체모를 해커 공격당해

2011-08-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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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홍콩증권거래소(HKEx)의 웹사이트가 10일 악성 해킹공격을 당하면서 홍콩증시에 상장된 일부 종목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홍콩거래소는 10일 해커들이 거래소 웹사이트를 공격해 점심 휴장 동안 투자자들은 HSBC은행, 캐세이퍼시픽, 다싱파이낸셜그룹 등 상장기업 7곳의 공시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거래소는 점심시간 중 주가에 민감한 정보를 공시한 기업 7곳에 대해 오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해커들의 정체와 공격 목적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웹사이트는 11일에는 다시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

홍콩증권거래소의 최고경영자(CEO) 찰스 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부에서 악의적인 해커 공격이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HKEx 웹사이트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능한 빨리 복구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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