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4년차로 들어가며"

2011-08-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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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녹색성장 4년차. 이제 정부보다 국민과 기업, 소비자와 경영인, 시민사회와 지역사회가 앞장서서 녹색생활과 녹색경영을 실천해 녹색성장을 이끌어 나갈 때가 됐습니다.”
 
 11일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3년의 성과와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녹색성장은 이제부터”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9년 1월 발족한 녹색성장위는 환경과 경제, 생활 정책을 아우르는 국가 전략과 5개년 계획을 수립해왔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부문·종별 감축목표를 발표했으며, 다음 달부터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통해 497개 업체에 구체적인 감축 목표를 부여, 본격적인 감축 활동에 들어간다.
 
 녹색위는 그동안 녹색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27대 중점 녹색기술 선정, 녹색인증제 등 선제적 투자와 지원을 통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전반적으로 단축됐다고 자평했다.
 
 녹색산업에 대한 민간기업의 투자와 참여도 늘어나 지난 3년간 30대 그룹의 녹색투자 총액은 15조1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74.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비약적 발전, 리튬이차전지 시장점유율 세계 2위,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 출시 등 가시적인 성과도 도출됐다.
 
 녹색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작년 신규 녹색벤처기업은 787개로 2009년 대비 41.7% 증가했다.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수가 2009년 43만 가구에서 지난 7월 200만 가구로 늘어나고 그린카드가 도입되는 등 녹색소비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산됐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9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녹색생활 분야에서도 점진적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녹색위는 밝혔다.
 
 녹색위는 앞으로 매달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 회의와 녹색위 회의를 열어 주요 정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녹색 경제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녹색강국에 진입하는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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