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7%(4.89p) 오른 1806.24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2조1358억원 매도 주문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줄이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장 초반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4%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
개인은 역대 최고치인 1조5562억원을 사들이며 반등에 힘을 보탰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1조286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팔자’를 이어갔다. 기관 역시 2282억원 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보험(997억원), 증권(952억원) 매도 물량이 많았다.
업종 가운데 소형주가 4.47% 오름세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은 장 시작과 동시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코스피가 상승폭을 줄이면서 다시 하락반전한 종목이 많았다.
전날 반등에 성공한 현대중공업에는 이날에도 2.34%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30개를 포함 693종목을 올랐다. 보합권에 머무른 종목은 47개다. 하한가 없이 약세를 나타낸 종목은 172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