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롯데슈퍼가 지난해에 이어 제주도 수박 판매에 나선다.
여름철 대표과일인 수박은 올해 산지 출하량 감소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오른데다, 잦은 비로 당도는 예년에 비해 낮은 상태다.
롯데슈퍼 박진수 청과 MD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 봄, 제주도 수박 2만 통을 산지에서 계약했다”며 “제주도 수박은 올해 가격이 급등한 내륙수박보다 20% 가량 저렴하고, 당도는 1~2 브릭스(Brix) 정도 높아 상품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수박은 제주도 애월읍 하귀리에서 재배돼 선박을 통해 부산항으로 이동한 뒤, 오산·김해·경산의 롯데슈퍼 물류센터를 거쳐 롯데슈퍼 매장으로 공급되게 된다.
판매가격은 7kg 미만 1통에 1만 4900원·8kg 미만 1통에 1만 6900원이며,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롯데슈퍼 매장(호남지역 제외)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