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횡단 교량 개통-인근 버스노선 조정 불가피

2011-08-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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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 귤현.장기동 주민 불편 '가중'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경인아라뱃길 횡단 교량인 다남교와 귤현교가 개통되면서 버스노선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로 인해 교량 인근 지역인 인천 계양구 귤현동과 장기동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계양구에 따르면, 다남교는 지난 7월 31일 개통됐으며, 귤현교는 오는 10일 개통 예정이다. 구는 귤현교 개통일에 맞춰 버스 노선을 변경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버스 노선이 변경돼 이용이 불편해졌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장기동 주민들은 다남교.귤현교 개통으로 노선이 변경 또는 감소돼 이용이 상당히 불편해졌다고 반발했다.

동양동 주민들의 경우 기존 버스 노선이 변경되면서 동양동 구간이 추가됐지만, 기존 운행중인 버스와 노선이 유사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장기동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기존에는 계양역이나 계양중학교 이용시 6개 노선버스를 이용 했으나, 노선이 변경되면 2개 노선으로 감소된다.

부평역 방향 이용시에는 근거리에서 3개 노선버스를 이용했으나, 노선 변경시에는 약 400m 걸어가서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주민들은 “경인아라뱃길 및 귤현교 공사로 오랜 기간 불편을 감수하며 살았는데, 이번 노선 변경으로 오히려 불편해졌다.”며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선을 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동양동 지역 주민들은 “기존 버스노선이 미치지 못했던 양지말 쪽에도 많은 빌라촌이 형성돼 있는 만큼 새로 운행되는 버스는 양지말쪽으로 변경 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계양구는 장기동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에 배차시간이 짧은 1개 노선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인근 지역주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불만사항 해소에 부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 역시 관련 부서 간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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