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능력 평가 등을 거쳐 이번에 선발된 이주여성은 중국 출신 류니나(27), 베트남 출신 당티화(21), 우즈베키스탄 출신 나르기자 두르다리에바(30)씨다.
이주여성들은 3주간의 인턴 과정을 마치고 8일 창원 팔용동과 김해 지내동 지점, 김해 영업부에 각각 배치됐다.
이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통역과 함께 해외 송금을 돕고, 은행이 판매하는 각종 금융상품을 안내한다.
계약직인 이들은 사무직 행원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업무 실적과 수행 평가 등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
경남은행은 창원과 김해 등에 외국인지원센터를 운영, 환율·수수료 우대, 국가별 송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동혁 경남은행 외환영업부장은 "이주여성 채용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가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의 국내 정착과 경제적 자립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