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을 위한 금융투자업계 사장단 회의 개최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9일 오후4시 '금융투자업계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증시 상황에 대한 진단과 증시안정을 위한 대응방안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증권사 16개사, 자산운용사 11개사, 투자자문사 3개사, 선물사 1개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금융투자업계 차원에서의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업계는 증시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심리 안정 노력 등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제도적 측면에서는 퇴직연금의 주식형 펀드 매입 허용, 어린이펀드 세제혜택, 일시적인 공매도 제한, 신용융자 담보유지비율 완화 건의 등을 가능한 방안을 검토·건의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 사장단은 “이번 주가 하락이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 등 외부변수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위기대응 능력 향상과 자본시장의 견조함 등에 미뤄볼 때 과도한 반응으로 기관투자가는 주식 매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