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이 이미 (두 내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국회를 기만하는 뻔뻔하고 오만한 태도 보면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말문이 막혔다”고 덧붙였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이번 청문회처럼 청와대가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을 전부 사전에 접촉하고 야당에게는 연락과 접촉을 봉쇄하는 작전을 쓴 청문회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은 말도 꺼낼 수 없다는 게 청문위원들이 만나서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태풍 `무이파‘와 최근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를 위해 8월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편성할 것을 촉구했다.
또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와 관련, “한국이 아시아에서 대외금융 위험에 가장 취약하다는 해외 전문가의 경고에 귀 기울이고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